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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너의 결혼식' 김영광 "첫사랑 때문에 울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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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직진남 우연 연기…'자연스러움'에 집중
차기작은 영화 '원더풀 고스트'·드라마 '나인룸'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주먹에는 주먹으로 맞서는 불같은 성격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한 여자만 보는 순정남이다. 위험한 상황에 닥치면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 지켜주는 듬직함에 상대의 말을 허투루 듣지 않고 기억하는 세심함, 귀여운 애교, 거기다 환한 미소까지 장착했다. 

배우 김영광(31)이 로맨스 영화 ‘너의 결혼식’으로 여심 사냥에 나선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의 다사다난한 첫사랑 연대기를 그렸다. 극중 김영광은 첫사랑이 끝사랑이라고 믿는 직진남 우연을 연기했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뉴스핌과 만난 김영광은 “요즘 좋은 평을 많이 들어서 몸들 바를 모르겠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김영광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8.10 deepblue@newspim.com

“연기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자연스러움이라고 생각했죠. ‘내가 우연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땠을까’라는 생각에 중점을 뒀어요. 제가 하고 싶은 대로 느끼는 대로 순간순간 떠오르는 대로 연기했죠. 그러다 보니 우연과 사이가 가까워졌어요. 자연스럽게 자극이 들어오니까 저절로 우연의 마음이 된 거죠(웃음).”

온전히 우연으로 지냈기 때문일까. 촬영 당시를 생각할 때면 그의 얼굴에는 연신 행복한 미소가 번졌다. 김영광은 그 시간을 “좋았고 설렜고 행복했던” 기억으로 떠올렸다.

“알콩달콩한 신들이 많아서 그런지 찍는 동안 너무 즐거웠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설렜던 건 바닷가 신 찍을 때죠. 승희를 위해서 싸움도 안하고 사랑에 빠져서 선물도 사서 주고(웃음). 무엇보다 예쁜 바다에 내 첫사랑,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앉아 있는 거잖아요. 그 모습을 보는데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더라고요.”

명색이 첫사랑 영화인데 그의 첫사랑 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다. 첫사랑의 정확한 정의를 모르겠다던 김영광은 고민 끝에 초등학교 시절 짝을 떠올렸다. “너무 옛날이야기”라는 핀잔에는 “남중, 남고를 나와서 어쩔 수 없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김영광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8.10 deepblue@newspim.com

“영화처럼 순수했던, 처음 이성을 좋아했던 때를 떠올리면 초등학교 6학년 때 반장이었죠. 선생님께 짝지 바꿔 달라고 쪽지도 보내고 수학 시험 잘 치면 짝지가 선물을 준대서 공부도 엄청 했어요. 근데 다 못풀어서 엉엉 울고(웃음). 지금 생각하면 예쁜 기억이죠. 우연처럼 적극적이라고요? 그냥 누굴 좋아하면 잘 보이려고 저절로 움직여지게 되던데요(웃음).”

사랑 못지않게 그를 저절로 움직이게 하는 건 역시나 연기다. 차기작 준비도 이미 끝났다. 우선 9월26일 또 한 편의 주연작을 내놓는다. 마동석과 함께한 영화 ‘원더풀 고스트’. 김영광은 의욕 과다 경찰 출신 고스트 태진을 연기한다. 동시에 김희선, 김해숙과 함께한 tvN 드라마 ‘나인룸’도 다음 달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금은 ‘너의 결혼식’ 무대 인사하면서 드라마 같이 찍고 있어요. ‘나인룸’도 새로운 도전이죠. 또 9월 되면 마동석 선배와 같이 찍은 영화가 개봉하고요. 올해 제가 알고 있는 저의 계획은 여기까지(웃음). 기회가 된다면 더 짙은 멜로도 해보고 싶어요. 진짜 남자다운, 깊은 사랑을 표현해보고 싶죠. 나이를 먹어도 로맨스는 계속했으면 좋겠어요.”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김영광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8.10 deepblue@newspim.com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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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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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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