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의 대만과 예선 1차전을 치른다. 한국대표팀의 에이스 좌완 양현종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유력하다.
야구대표팀이 오는 26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만과 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3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광저우, 인천에 이어 아시안게임 3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대만전 선발투수로는 양현종(KIA)이 유력하다. 지난해 20승을 거두며 좌완 에이스로 자리잡은 양현종은 올 시즌 11승으로 주춤하지만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선수다.
지난 2010년 광저우대회, 2014년 인천대회에 연속으로 출전한 양현종은 광저우에서 2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인천대회에서는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0으로 호투했다.
광저우와 인천대회에서는 각각 류현진과 김광현이 좌완 에이스 역할을 맡아 예선전과 결승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금메달을 이끌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양현종이 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최강 타선이 뒷받침된다. 대체 선수로 선발된 이정후(넥센)와 손아섭(롯데)이 테이블 세터로 활약한다. 또 김현수(LG)-박병호(넥센)-김재환(두산)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는 3할이 넘는 타율과 장타력을 겸비한 가장 무서운 타선으로 평가받는다.
하위 타선도 만만치 않다. 양의지(두산)와 안치홍(KIA)는 시즌 초 타율 부문 1·2위를 다툰 타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하성(넥센)과 황재균(kt)도 컨택능력과 장타력을 동시에 보유한 선수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병역혜택 문제로 시작도 전에 많은 논란이 있는 야구대표팀이 대만과의 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3연속 금메달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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