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성공 위해 '일신우일신' 자세로 나아가야"
"국민 지지 식었다고 해도 열망까지 식은 건 아냐"
"개혁 소임, 나태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봐야"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오늘부로 임기를 다 채운 첫번째 당 대표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며 "내일 선출될 차기 지도부는 당의 단결을 하나로 모아내는 소임을 갖게 될 것이다. 차기 지도부는 100년 정당 기치를 토대로 통합정당, 민생정당, 개혁정당의 길을 훌륭하게 잘 가시리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8.08.24 yooksa@newspim.com |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임기를 다 채울 수 있었던 것은 당원들의 든든한 지지 덕분이다. 우리를 미소로 지켜보는 고(故)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두 분이 흐뭇하게 바라볼 것 같다"며 "그 분들이 가고자했던 길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도 가고자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 길을 갈 것이다.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의 길이 비록 멀고 험하다고 해도 뚜벅뚜벅 가겠다"고 했다.
추 대표는 이어 "지난 2년을 되돌아보면 가장 뭉클했던 기억은 촛불혁명, 정권교체, 국정농단 사건이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집권 2년차 우리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다소 식었다고 해도 국민들의 열망까지 식었다고 하면 안된다. 새롭게 담금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가 개혁 소임에 대해 나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며 "우리 당과 문 정부의 사명은 첫째도 개혁, 둘째도 개혁, 셋째도 개혁이 돼야 한다. 그것이 나라다운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그러면서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에 대한 내부 이견과 외부공세 있지만 'J노믹스(문재인 경제정책)'의 성공을 위해 신발끈을 동여매야 할 것"이라며 "문 정부의 성공과 국민 안위를 위해 당은 '일신우일신'의 자세로 강력하게 단결해나가고 든든하게 뒷받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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