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기업

속보

더보기

어러머 커우베이 합병 발표, 알리바바 생활서비스 신유통 강화

기사입력 : 2018년08월24일 10:25

최종수정 : 2018년08월24일 10:25

소프트뱅크 등과 공동으로 30억 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알리바바(阿裏巴巴)가 산하 어러머(餓了麽)와 커우베이(口碑)의 합병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생활 서비스 신유통 구축에 본격 나선다. 

23일 저녁 알리바바가 중국 음식배달 앱(APP) 1위 어러머와 지역 생활 서비스 플랫폼 커우베이의 합병을 발표했다. 합병을 위해 알리바바, 소프트뱅크(SoftBank) 등이 30억 달러(약 3조375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두 기업의 기업가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어러머는 기업가치 관련 “지역 생활서비스의 인터넷 및 신유통 구축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알리바바가 이를 위한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 설립되는 회사는 장융(張勇) 알리바바 CEO가 지휘한다. 어러머와 커우베이는 합병 이후에도 독립 브랜드를 유지할 예정이다.

중국 현지 매체 제몐(界面)은 “알리바바가 어러머와 커우베이의 합병을 통해 ‘집으로 찾아오는’ 서비스와 ‘매장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모두 잡게 될 것”이라며 “현지 지역사회 생활 서비스 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신유통 모델이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알리바바는 신유통 모델을 도입,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강점을 통합해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초 펑황왕(鳳凰網) 등 중국 현지 매체를 중심으로 알리바바가 어러머를 인수하고 산하의 커우베이와 합병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매체는 알리바바가 합병을 위해 30~50억 달러(약 3조3750억원~5조6275억원) 규모의 인수자금을 모집할 예정으로 합병 후 기업가치는 250억 달러(약 28조142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합병된 회사가 향후 O2O 신선식품 매장 허마셴셩(盒馬鮮生)과의 합병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장레이(張磊) 어러머 CEO는 이러한 사실을 부인했다. 실적에도 허마셴셩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알리바바의 어러머 지분 100% 인수(올해 4월)와 커우베이 합병은 실제로 진행됐다.

알리바바가 중국 음식배달 앱(APP) 1위 어러머와 지역 생활 서비스 플랫폼 커우베이의 합병을 발표했다 <사진 = 바이두>

 

leem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2025-07-27 09:41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