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한국 여자 탁구가 중국을 넘지 못하고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안재형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JIExpo)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중국에 게임스코어 0대3으로 패했다.
이로써 여자대표팀은 동메달로 대회를 마감한다. 탁구 단체전은 별도의 3·4위전을 실시하지 않고 준결승 패자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진= 대한탁구협회] |
한국은 단식에서 첫 번째 주자로 전지희(26·포스코에너지)가 출전해 세계랭킹 1위 주위링을 상대했다. 1세트 7대11, 2세트 5대11로 내준 전지희는 3세트를 11대7로 승리했지만 4세트에서 다시 5대11로 패하며 첫 경기를 내줬다.
2단식 주자로 나선 최효주(20·삼성생명)도 랭킹 3위 첸멍을 만나 1세트 8대11, 2세트 6대11, 3세트 마저 8대11로 물러났다.
한국은 3단식에 서효원(31·한국마사회)을 출격시켰다. 상대는 랭킹 5위 왕만위였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세트를 7대11로 내준 서효원은 2세트를 11대3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박빙이었던 3세트에서 9대11, 4세트마저 6대11로 패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중국에게 패해 동메달에 그쳤지만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은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 동메달 이후 8년 만에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세계 최강 중국은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에서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6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7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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