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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8] "진짜 AI란 이런 것" LG전자 'AI' 로드맵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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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부회장·박일평 사장, IFA 기조연설서 ‘AI 통한 더 나은 삶’ 소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유럽 공식 런칭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전자가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에서 인공지능(AI) 솔루션과 차별화된 시장선도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IFA는 전 세계 약 1800개 기업이 참여하고, 2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유럽 최대의 가전 전시회다.

특히,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부회장)와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사장)는 IFA 개막 첫 날인 31일 '인공지능으로 당신은 더 현명해지고, 삶은 더 자유로워집니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오른다.

조성진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사업전반에 적용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과 이를 통해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들을, 박일평 사장은 자사 인공지능 기술인 '씽큐(ThinQ)'의 강점인 △맞춤형 진화 △폭넓은 접점 △개방성 등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드는 인공지능 기술의 미래를 소개한다. 

LG전자는 지난해 대비 약 24% 늘어난 4699제곱미터 규모로 IFA 부스를 마련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단독 전시관(18홀)과 야외 부스에서 △인공지능 가전 △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올레드(OLED) TV △유럽 시장용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등을 선보인다.

◆ 인공지능 '씽큐' 가전들과 함께 하는 인공지능 라이프 소개

LG전자는 부스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인공지능 전시존인 '씽큐 존'을 마련했다. IFA를 통해 유럽에서 인공지능 선도기업 이미지를 굳힌다는 게 LG전자의 계획이다. 씽큐 존은 거실, 주방, 세탁실 등 실제 생활공간을 연출하고, 자사의 인공지능 기술 외 구글, 아마존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을 전시했다.

올해 IFA 기조연설에 오르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왼쪽)과 박일평 LG전자 사장. [사진=LG전자]

LG전자는 이번 IFA에서 인공지능 기반 미래 스마트홈의 모습도 제시한다.

거실에서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TV, 공기청정기, 조명 등을 음성으로 제어하고, 주방에서 인공지능 냉장고가 부족한 식자재를 주문, 보유하고 있는 재료에 맞춰 요리를 추천하고 오븐의 요리코스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시나리오를 시연한다. 

아울러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인 나뚜찌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거실도 마련, 방문객은 나뚜찌 소파에 앉아 LG전자의 엑스붐 AI 씽큐 스피커에 "TV 보고 싶어"라고 말하면, 올레드 TV AI 씽큐가 자동으로 켜지고 소파의 등받이가 뒤로 눕혀지는 등 거실 내 가전들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 웨어러블 '클로이 수트봇', IFA서 최초 공개

LG전자는 이번 IFA에서 웨어러블 로봇 클로이 수트봇을 공개한다.

이 제품은 산업현장부터 일상생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하체 근력 지원용 웨어러블 로봇이다. 클로이 수트봇은 사람의 하체를 지지하고, 근력을 향상시켜주는 하체 근력 지원용 로봇이다. 이를 착용하면 훨씬 적은 힘으로 몸을 움직일 수 있어 보행을 보조하거나 재활치료를 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가 IFA에서 선보이는 '클로이 수트봇'. [사진=LG전자]

올해 IFA에서 클로이 수트봇을 공개함에 따라 LG전자의 로봇 통합 브랜드인 '클로이'의 포트폴리오는 기존의 안내 로봇, 청소 로봇, 잔디깎이 로봇, 홈 로봇,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 카트 로봇에 이어 총 8종으로 확대된다.

로봇 클로이와 더불어 '씽큐 허브', '엑스붐 AI 씽큐 WK7', '엑스붐 AI 씽큐 WK9' 등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스피커 제품군도 대거 공개된다.

LG전자의 독자적인 오디오 기술과 영국의 명품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 오디오의 신호 처리 및 튜닝 기술을 더한 엑스붐 AI 씽큐 2종(WK7, WK9)은 모두 구글의 인공지능 기술인 '어시스턴트'를 사용할 수 있어 음성만으로 음악재생은 물론 스마트홈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씽큐 허브를 통해서는 가전제품과 IoT 기기를 제어하는 음성인식 서비스를, 가정용 허브 로봇 '클로이 홈'을 통해서는 가전제품 및 IoT 기기 제어와 사용자를 식별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보여줄 예정이다.

◆ 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유럽서 공식 런칭

LG전자는 이번 IFA를 통해 프리미엄 빌트인(매립형) 주방가전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공개하고, 세계 최대의 빌트인 시장인 유럽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IFA 전시장의 야외 정원에 900제곱미터 규모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용 전시관을 마련하고, 유럽 명품 가구사 발쿠치네, 아클리니아 등과 협업해 전시관을 꾸몄다.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시그니처'의 전 제품 이미지. 왼쪽부터 와인셀러,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냉장고, 공기청정기, 올레드 TV, 세탁기, 건조기. [사진=LG전자]

IFA에서는 신제품으로 24인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컬럼형 냉동고와 냉장고, 와인셀러, 36인치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선보인다. 설치공간, 보관목적, 보관용량 등에 따라 냉장고와 냉동고를 다양하게 조합하고, 냉장고에 냉동고와 와인셀러까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차별성을 내세울 계획이다. 

와이드존 2구와 일반 인덕션 1구를 탑재한 '듀얼와이드존 인덕션'과 출력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인버터에 스팀을 더한 '스피드오븐', 열을 순환시켜 음식을 고르게 익혀주는 프로 컨벡션에 스팀을 더한 '스팀오븐' 등의 조리기기 신제품도 공개된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레드닷, 굿 디자인 등의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수상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원격 제어, 동작상태 확인 등의 편의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글의 홈, 아마존의 에코, LG전자의 클로이 홈봇 등 다양한 인공지능 음성인식 허브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 차원 다른 '8K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TV도 등장

LG전자는 올해 IFA에서 8K 해상도(7680X4320)의 올레드(OLED) TV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올레드 TV는 광원인 백라이트유닛이 필요한 기존의 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LCD) TV와 달리 없이 화소(화면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가 스스로 빛을 내 완벽한 블랙 화면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존하는 TV 중 가장 자연색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G전자가 IFA에서 공개하는 '8K 올레드 TV'. [사진=LG전자]

경쟁사 삼성전자 미래형 디스플레이로 내세우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도 IFA에서 처음 공개된다. LG전자는 홈시네마 콘셉트로 전시존을 구성, 173인치 크기의 마이크로 LED를 통한 초대형 디스플레이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 단위의 발광다이오드(LED)를 회로기판에 배열하는 방식으로 제작한 자체발광형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이는 각각의 화소가 독립적으로 색을 표현하는 만큼 발광원과 컬러필터가 필요한 기존의 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LCD) 대비 밝기와 명암비, 블랙 표현 등이 뛰어나다.

LG전자 한창희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압도적인 성능과 혁신적 디자인의 제품에 고객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을 대거 적용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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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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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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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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