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한민국이 금메달 5개를 추가했다.
'효자 종목' 유도가 첫날 열린 경기에서 금메달 2개, 정구와 사이클, 여자 패러글라이딩에서 1개씩의 메달을 보탰다.
한국은 29일(한국시간) 금 5개를 획득, 30일 오전0시 현재 총 37개로 종합3위를 지켰다. 홈팀 인도네시아는 금 30개로 한국을 7개차로 추격했다. 2위는 금 51개의 일본, 1위는 102개를 따낸 중국이다. 북한은 금메달 12개로 7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7위’ 안바울(24·남양주시청)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유도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6㎏급 결승에서 ‘랭킹 18위’ 마루야마 조시로(25·일본)를 시원한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48kg급에서는 정보경(27·안산시청)이 유도 부문서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여자 52kg급 박다솔은 결승전에서 일본의 츠노다 나츠미에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남자 60kg급의 이하림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유도 첫째날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기록했다.
메달 현화. [사진= 20189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 |
안바울이 유도 2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정보경이 절반으로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한국 정구 대표팀 김진웅(왼쪽)이 남자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 수원시청] |
군 입대가 예정된 김진웅은 입대를 20일 남겨 놓고 금메달을 획득, 4주간의 군사훈련만 받게됐다. 김진웅(28·수원시청)은 남자 정구 단식에서 인도네시아의 알렉산더 앨버트 시를 4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정구가 따낸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자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남자단식 금메달이다.
국군체육부대에 정구 종목은 포함되지 않아 그는 현역 복무를 앞두고 있었다. 김진웅은 우승후 공식 인터뷰에서 “군 입대 때문에 심적으로 힘들었지만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기뻐했다.
사이클에서는 박상훈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트랙 중장거리 간판 박상훈(25·한국국토정보공사)은 트랙 사이클 남자 개인추발 결승에서 일본의 치카타니 료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안게임 사이클 남자 개인추발 한국의 역대 4번째 금메달이다.
한국 여자 패러글라이딩 대표팀의 이다겸(28), 장우영(37), 백진희(39)는 아시안게임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패러글라이딩 크로스컨트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다겸은 정밀착륙 개인전 은메달, 정밀착륙 단체전 동메달에 이어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경기장 전경. [사진= 로이터 뉴스핌] |
▲ ‘e스포츠 종주국’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서 은메달
‘e스포츠 종주국’ 대한민국이 '리그오브레전드'서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대표팀은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에서 중국에 1대3으로 패해 2위를 차지했다.
한국팀은 ‘페이커’ 이상혁(22·SK텔레콤 T1), ’스코어’ 고동빈(26·KT롤스터), ‘기인' ’김기인(19·아프리카프릭스), ‘룰러’ 박재혁(20·Gen.G), ‘코어장전’ 조용인(24·Gen.G), ‘피넛’ 한왕호(20·킹존)가 출전했지만 '우지' 지안 지하오를 앞세운 중국에 막혔다.
▲축구, 일본과 결승 대결.... 여자 배구, 남자 이어 준결승 진출
남자 축구는 결승에 진출, 일본과 맞붙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피파랭킹 57위)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랭킹 102위’ 베트남과의 4강전에서 3대1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일본과 9월1일 밤8시30분 결승전을 치른다. 금메달을 놓고 겨루는 사상 첫 한일전이다.
이날 한국은 우세한 경기속에 이승우의 멀티골와 황희조의 골로 승리했다. 일본은 후반32분 교체 투입된 우에다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9월1일 결승전에 앞서 아랍에미리트(UAE)와 3~4위전에서 역대 아시안게임 첫 메달을 노린다.
여자배구는 남자에 이어 준결승에 진출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세계랭킹 10위)는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홈팀 인도네시아(랭킹 66위)에 세트스코어 3대0(25-22 25-13 25-18)으로 승리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3회 연속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태국(랭킹 16위)과 31일 저녁7시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김학범호가 베트남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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