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올해도 경기도에 최다 사업지 선정
총 17개 지역에서 도시재생뉴딜사업 진행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2018년도 도시재생뉴딜사업지 전국 99곳 중 경기도에서 7개시 9곳이 선정됐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결과 경기도에서는 도시재생뉴딜사업 최종 대상지로 시흥·안양·화성·광주·평택·안산·고양시를 비롯한 9곳이 선정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17년 뉴딜사업에 선정된 8개소를 포함해 도내 17개 지역에서 도시재생뉴딜 사업이 진행된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뉴딜사업 물량이다.
이번에 선정된 9곳은 △우리동네살리기 1개소: 시흥시 대야동 △주거지지원 3개소: 안양시 석수2동, 화성시 황계동, 고양시 삼송동 △일반근린 5개소: 광주시 경안동, 평택시 안정리, 안산시 월피동, 시흥시 신천동, 고양시 일산2동이다. 이들 지역에는 총 800억원에 달하는 국비가 지원된다.
특히 재정비촉진(뉴타운)사업 해제지역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시흥 대야동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주거환경 정비, 녹색재생을 테마로 하는 녹색골목길 조성 계획이 포함됐다.
화성 황계동은 공군비행장으로 인해 쇠퇴한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황계복지센터를 건립하고 마을활력 거점공간을 조성해 주민소통과 공동체 회복을 추진할 예정이다. 평택 안정리는 특화거리를 조성해 지역을 명소화하고, 지역예술인 참여를 유도해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계획을 뉴딜사업에 담았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으로 접수된 17개시 31개 지역 중 13개시 19개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 같은 내용은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 제출됐다.
경기도는 도시재생뉴딜 연차별 계획에 맞춰 매년 120억원 이상 규모의 도시재생특별회계를 적립해 시군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초엔 도시재생사업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19개 시군에 도시재생계획수립용역비 33억24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춘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도내 553개 읍, 면, 동 중 232개가 쇠퇴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이 시급하다”며 “매년 전체 사업량의 10% 이상이 경기도 지역에 선정되도록 노력해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도시재생사업이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