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3일연속↓...무역+신흥시장 우려↑

기사입력 : 2018년09월03일 19:23

최종수정 : 2018년09월04일 07:17

MSCI 세계지수, 3일 연속 하락
미중 무역 긴장과 미-캐나다 나프타 개정 합의 불발에 투심 위축
유럽증시 혼조세...미국 증시 노동절 맞아 휴장
브렉시트 협상 비관론에 파운드 하락
터키 리라 회복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 무역전쟁 우려가 고조되고 신흥시장 자산 매도세가 가속화되면서 3일 세계증시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혼조 양상을 보이며 대부분 하락 출발했고,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지수와 일본 닛케이 지수는 모두 0.7% 가량 하락 마감했다.

미국 금융시장이 노동절을 맞아 휴장하는 가운데,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2%, MSCI 신흥시장지수는 0.5% 각각 하락 중이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에 캐나다를 유지시킬 필요가 없다며 의회가 나프타 개정 협상을 방해한다면 협정 자체를 폐기하겠다고 위협했다.

또한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6일(현지시간) 관련 공청회가 마무리되는 대로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계획대로 고율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혀 주요2개국(G2) 간 무역 긴장이 다시금 고조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8월 유로존 제조업부문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근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악화된 것도 투심을 짓누르고 있다.

지난주 아르헨티나와 터키 통화가 급락한 가운데 신흥시장 소요도 계속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미달러 대비 20년 전 인도네시아 경제 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외환과 채권 시장 개입에 나섰다.

미 1달러당 인도네시아 루이아화 환율 1개월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반면 최근 수주 간 신흥 시장 공포의 중심에 있었던 터키 리라는 오는 13일 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조를 조정하겠다는 터키 중앙은행의 성명에 소폭 회복 중이다.

베라트 알바이라크 터키 재무장관은 로이터에 중앙은행은 정부로부터 독립된 기관이라고 강조하며, 인플레이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의 8월 인플레이션은 18%로 급등하며 2003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국 통화 중에서는 파운드가 가장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EU) 브렉시트 협상 대표가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후 양측의 무역 관계에 대해 영국 정부가 제시한 방안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힌 영향이다.

다만 파운드가 하락하면서 수출주가 대거 포진해 있는 영국 FTSE 지수는 0.7% 가량 오르고 있다.

무역 우려에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몰리며 미달러, 엔, 스위스프랑이 고수익 통화 대비 상승하고 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8월 27일 이후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무역 긴장이 고조되기 시작한 4월 중순 이후 지금까지 7% 가까이 상승했다.

이번 주 제조업지표 및 고용보고서 등 미국의 굵직한 지표들이 발표돼 시장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한편 유럽 채권시장에서는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앞서 국제적 신용평가사 피치가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수정했다. 신용등급은 ‘BBB'로 유지했다.

국제유가는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들과 미국의 공급량 증가가 하방 압력으로, 이란의 공급량 감소 우려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며 서로 대치하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