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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무력충돌 방지 합의키로…GP 시범철수 본격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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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 무력충돌 방지·JSA 비무장화·유해발굴 합의 가능성
해상 사격훈련 중단, 해안포 폐쇄 등 논의될 듯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차 정상회담’을 통해 무력충돌 방지에 관한 구체적 방안에 합의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 수석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방북 결과 브리핑에서 “현재 남북 간에 진행 중인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대화를 계속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의용 실장은 또한 “남북정상회담 계기에 상호 신뢰 구축과 무력충돌 방지에 관한 구체적 방안에 합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군사분계선(MDL)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의 남북 군 당국 간의 군사적 신뢰 구축 절차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남북 정상은 지난 4.27 판문점 선언에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이라고 합의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 ▲일체의 적대행위 전면 중지 ▲서해 NLL 일대 평화 수역으로 지정 ▲군 장성급 회담을 통한 군사적 상호보장 대책 수립 등이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지난 4월2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판문점 선언' 발표를 마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04.27

서해 NLL 일대에서는 지난 7월1일부터 남북 경비함정 간 국제상선공통망이 가동되고 있다. 2008년 5월 중단된지 10년 2개월 만이다.

남북 간 동해지구 군 통신선도 지난달 15일 완전히 복구됐다. 2010년 산불로 완전히 소실된 후 8년 만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와 함께 단절된 서해지구 군 통신선도 지난 7월16일 모든 기능이 정상화됐다. 남북 간 우발적 무력 충돌을 예방할 기본적인 조치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3차 정상회담에서는 ▲NLL 해상 사격훈련 중단 ▲해안포 폐쇄 등을 두고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남북은 그간 NLL에서 무력충돌이 많았다”며 “NLL 평화수역화를 두고 실질적인 의견을 나눌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서해 NLL 일대를 남북 공동어로수역으로 조성하는 사안은 협의 수준에서 그칠 전망이다. 그간 NLL에 대한 남북 간 이견으로 합의 도출까지는 이르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려 왔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를 맡은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이 지난 7월31일 오전 남측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제9차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에 앞서 북측 수석대표인 안익산 중장과 악수하고 있다. 2018.07.31

이밖에 지난 7월31일 판문점에서 열린 제9차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남북이 공감대를 형성한 사안도 회담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당시 남북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MDL 일대 GP(감시초소) 시범 철수 ▲6.25 전쟁 전사자 유해 공동발굴 등 긴장완화 방안 도출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GP 상호 시범철수가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GP는 남북이 가까운 것부터 단수로 몇 개 철수하고 더 나아가 복수로 철수하자고 했다”며 “가장 가까운 것은 700m 거리이고, 1㎞ 이내에 있는 GP부터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도 DMZ 내 GP 시범철수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보내고 있다.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지난달 22일 “양국 간의 긴장감을 해소시킬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아울러 DMZ 내 GP 시범철수 합의는 적정 비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DMZ 내 북측은 150~160개, 남측은 60~80개의 GP를 각각 운용 중이기 때문이다.

신인균 대표는 “GP를 단계적으로 철수하려면 북측이 우리보다 두배 정도 많은 점이 고려돼야 할 것”이라며 “같은 비율로 철수하는 모양새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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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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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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