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주 미국에서 실업수당을 새로 신청한 사람의 수가 49년간 최저치로 줄면서 견조한 고용시장을 확인했다.
미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지난 1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20만3000명(계절조정치)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969년 12월 20만2000명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20만9500건을 기록해 이 역시 1969년 말 이후 가장 적었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경기 호황 속에서 일자리 창출을 거듭하며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 업종이나 기업에서는 직원을 찾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노동력 부족 현상도 나타난다. 대다수 전문가는 당분간 미국 경제가 이같이 탄탄한 일자리 증가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달 25일까지 연속해서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의 수는 한 주 전보다 3000명 감소한 170만7000명이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그래프=미 노동통계국] |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