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창현 의원실에 제공한 자료는 독자적 개발방안
국토부의 택지개발 자료 최초유출자는 경기도로 파견온 국토부 직원
해당 국토부 직원이 신 의원에게 SNS로 자료 전달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왕·과천)이 지난 5일 공개한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택지개발계획 자료는 경기도에 파견돼 있던 국토교통부 소속 직원에게서 건네받은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10일 경기도는 이날 신창현 의원실이 공개한 '수도권 미니신도시 개발 후보지 관련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내부 정보' 최초유출자는 경기도청 공무원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진=신창현 의원실 제공> |
이번에 최초유출자로 지목된 인물은 지난 4월 23일부로 경기도에 파견된 국토부 소속 직원이다. 이 직원은 지난달 말 신창현 의원에게 LH 공공택지개발계획 요약자료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경기도측 설명이다.
경기도는 지난 8일 LH 내부 정보가 경기도청 공무원에 의해 최초 유출됐다는 보도에 대해 경기도가 신 의원실에 제공한 자료는 '경기도 독자적 개발방안'에 관한 것이지 국토부의 택지개발 자료가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후 경기도는 신창현 의원실에서 공개한 정보의 최초유출자를 찾기 위해 1차 자체조사를 벌였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1차 자체조사에 이어 추가조사를 벌인 결과 최초유출자는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오늘 실시하는 국토부 감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