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물주 위 건물주...부동산 문제 심각"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첫 만남을 갖고 주택정책과 교통정책 등 지역 현안과 예산 등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이날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경기도 1300만명의 도민들은 모든 권한을 민주당에 맡긴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실제로 모든 정책이 경기도에 다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그래도 제일 신경 많이 써야 할 것이 주택정책과 교통정책"이라며 "극복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중앙정부도 모색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선도적으로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지사는 "대체로 현재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정책을 집행할 수 있는 곳을 경기도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얘기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 부동산 불로소득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총생산 1/4에 입각할 정도로 경제 성장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국토보유세와 기본소득을 비롯한 부동산 정책, 아파트 분양에서 나오는 세금을 공공이 환수해 주택이 투기 아닌 주거수단이라는 것 명확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장동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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