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항공편 결항에 제조업 마비..美 허리케인 일파만파

기사입력 : 2018년09월14일 03:53

최종수정 : 2018년09월14일 06:2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남동부를 점령, 해당 지역의 항공편이 1000편 이상 취소됐다.

플로렌스의 세력이 카테고리 2등급으로 약화됐지만 폭우와 강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노스 및 사우스 캐롤라이나를 중심으로 이미 곳곳에 피해가 속출했다.

채권시장 트레이더와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보유 중인 재난 채권이 지난해와 같은 폭락을 연출할 가능성에 밤잠을 설치는 모습이다.

허리케인 플로렌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13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노스 및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에서 항공편 1000여편이 결항됐다. 상황은 주말까지 악화될 전망이다.

찰스턴 국제공항은 12일 밤 폐쇄했고, 적어도 금요일까지 공항 운영을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지역의 중소형 공항 역시 문을 닫았다.

주요 공항은 직원들에게 비상 장비 점검과 예비 전력, 우수 배출 시스템 확인을 지시하는 등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한 본격적인 대응을 펼치고 있다.

항공사들 역시 비상 대응에 나섰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이 이날부터 14일 자정까지 샬롯 더글러스 국제공항에서 항공기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아메리칸 에어라인 역시 주말까지 700편 이상의 항공기 운행을 취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델타 에어라인과 제트블루 에어웨이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등 항공사들은 고객들의 예매 취소 및 변경 수수료를 대폭 낮췄고, 일부 노선의 항공료에 상한선을 정해 악천후에 따른 혼란을 해소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플로렌스가 몰고 온 메가톤급 강풍으로 인해 미 연방항공청의 업무 역시 마비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항공 노선의 혼란이 한층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플로렌스가 방향을 서쪽으로 틀 가능성을 제시한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의 발표에 항공사들은 바짝 긴장하는 표정이다. 애틀란타를 포함한 다른 지역으로 비상 사태가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플로렌스가 일으킨 시속 110 마일의 강풍과 폭우에 미 남동부 지역의 피해가 이미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NHC는 이날 트윗을 통해 “생명을 위협하는 폭우가 홍수와 산사태, 그 밖에 재앙을 일으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노스 및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메릴린드, 조지아, 워싱턴 D.C까지 허리케인 영향권에 해당하는 지역의 주민은 총 500만명을 웃돈다. 이 가운데 150만명 가량이 이미 대피했다.

해당 지역 4000여개의 제조업체와 물류 센터는 허리케인 피해를 예상하고, 적극적인 비상 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제약업체 노바티스는 17일까지 노스 캐롤라이나 윌슨의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하기로 하고, 주문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약품 제조를 옮겼다.

화학 업체 다우듀폰이 노스 캐롤라이나 샬롯에 소재한 공장 두 곳을 폐쇄했고, 미국 최대 중고차 유통 업체인 카맥스가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노스 캐롤라이나의 매장들을 폐쇄하기로 했다.

이 밖에 블룸버그는 월가의 트레이더들이 재난채권에서 지난해와 같은 15% 가량의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