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美메이슨, 정부에 ISD 중재신청서 제출 “한국정부가 삼성합병 간섭”

기사입력 : 2018년09월18일 10:36

최종수정 : 2018년09월18일 10:37

美 메이슨캐피탈, 13일 법무부에 중재신청통지 제출
“한국 정부가 국민연금 통해 합병 과정에 간섭해”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글로벌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Elliott)에 이어 미국 국적의 메이슨캐피탈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본격적인 투자자-국가 소송(ISD·Investor-State Dispute) 절차에 들어갔다.

한국정부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 과정에 국민연금을 통해 부당하게 개입하면서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다.

삼성물산 본사 <사진=이형석 기자>

법무부는 18일 “미국 국적의 사모펀드 메이슨캐피탈이 지난 13일 한미 FTA와 1976년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중재규칙에 근거해 ISD 중재신청통지서를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중재신청통지서에서 메이슨캐피탈 측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 과정에서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해 최소 2억 달러 상당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메이슨캐피탈 측은 “한국에서 진행된 다수의 소송절차에서 정부가 합병과정에 개입한 역할이 확인됐고, 국민연금 스스로도 자체 내부감사에서 이를 인정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한국 정부 고위층 인사들이 재벌일가에 대해 취한 조치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국수주의적 편견에서 비롯됐고, FTA에 위반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4월 ISD 중재의향서를 제출한 엘리엇과 마찬가지로 메이슨캐피탈 역시 삼성물산 합병 당시 시가를 기준으로 산정한 1대 0.35의 합병 비율이 부당하다며 합병을 반대하고 나섰다. 당시 이들은 “제일모직에 대해 주식 시장에서의 과대평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결정된 것”이라며 “과대평가에 정당한 근거가 없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합동 대응체계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향후 진행되는 절차에도 최선을 다하여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