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LG 트윈스와 함께 치열한 5위 경쟁을 치르고 있는 6위 KIA와 7위 삼성이 18일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KIA 타이거즈는 이날 2018 신한은행 MY CAR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2연전 중 첫 대결을 갖는다.
선두 두산 베어스는 매직넘버를 8로 줄이며 정규시즌 우승을 거의 확정지었다.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넥센히어로즈까지 세 팀은 차례로 2~4위에 올라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그러나 5위는 오리무중이다. 현재 5위에 올라있는 LG 트윈스는 6위 KIA와 2경기 차, 7위 삼성과도 3경기 차로 사정권 안에 있다. 이번 2연전에서 모두 패한 팀은 마지막 가을야구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
KIA 임창용이 한·미·일 통산 1000경기에 출전한다. [사진= KIA 타이거즈] |
KIA 선발투수로는 임창용이 나선다. 올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3승4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5.98을 기록하고 있는 임창용은 시즌 초반 불펜과 마무리를 오가며 활약했지만 선발투수진의 부진으로 지난 7월20일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임창용은 한·미·일 통산 1000경기째 등판의 대기록을 작성한다. 이날 등판하는 경기가 한국에서의 756번째 등판이다. 일본에서 238경기에 등판한 임창용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6경기에 출전했다. 앞서 이상훈과 구대성, 박찬호 등이 한미일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했지만 1000경기 등판은 임창용이 유일하다.
KIA가 대기록을 작성하는 임창용을 앞세워 5강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 리살베르토 보니야 [사진= 삼성 라이온즈] |
삼성에게도 이번 2연전은 중요하다. 5위 LG와 3경기 차, KIA와는 1경기 차이다. 이 이상 차이가 벌어진다면 올 시즌 가을야구의 꿈은 멀어진다.
삼성에서는 임창용에 맞서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출격한다.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6승9패 평균자책점 5.07을 기록하고 있는 보니야는 KIA를 상대로 세 차례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7.47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타선에서 힘을 내야 한다. 지난 8일 이원석이 부상에서 돌아온 데 이어 주포 다린 러프도 13일 복귀전을 치렀다. 다만 타격감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지만 중심 타선이 팀에 돌아온 만큼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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