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병역문제·딸 위장전입·남편회사 일감 퍼주기"
"직원 비서 채용·정치자금 허위 회계 보고 의혹 제기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으로 떠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자결재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유은혜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내일(19일) 개최될 예정이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은혜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아들 병역문제와 딸 위장전입, 남편회사 일감 퍼주기 및 직원 비서 채용, 정치자금 허위 회계 보고 의혹 등 본인 자신보다 이런 후보를 내정한 청와대를 질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이 있기나 한 것인지 의문스럽다”며 “기본 자질에서부터 문제가 있는 교육부총리로 내정한 대통령은 무슨 생각으로 유은혜 후보자에게 미래세대 교육을 맡기려 했는지 진심으로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께서 대한민국 미래세대와 국가 백년지대계를 생각하신다면 이런 후보를 내정하고 나 몰라라 평양에 가 계실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전자결재로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며 “평양에서 잠깐만 시간을 내시어 대한민국 미래교육을 심도 있게 고민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지명된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동료 의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8.08.30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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