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이 3차 관세전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이 미국에 진정성을 보이고 무역 행태를 바로잡으라고 촉구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주간 언론브리핑에서 “중국은 부득이하게 보복조치에 나설 수밖에 없으며, 이는 순전히 중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조치는 또한 세계 자유무역 질서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고, 미국의 국내 정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의 2000억달러 관세 공격에 중국이 600억달러 규모로 맞대응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농민과 근로자 등 자신의 지지층을 흔드는 방식으로 응수하면 즉각 보복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에 대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중국은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가오 대변인은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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