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합의, 이번 회담서 가장 중요한 결실"
"종전서 나아가 전쟁 위협까지 원천적으로 없앨 것"
"군사 무기·병력, 감축하는 논의로 나갈 것"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평양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에 관해 가장 중요한 결실은 군사 분야 합의"라며 "남북 간에 있어 정전협정 이후 아직 끝나지 않은 종전에서 나아가 미래 전쟁 위협까지 원천적으로 없애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간 저는 김정은 위원장과 비핵화와 북미 대화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합의가 제대로 이행된다면 남과 북은 우리의 수도권을 겨냥하는 장사정포와 같은 상호 간의 위협적인 군사 무기와 병력을 감축하는 논의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김정은 위원장은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 거듭 확약했다"며 "그 의지를 다시 한번 분명하게 밝히는 차원에서 우선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할 것을 확약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두 정상은 지난 19일 평양공동선언문을 통해 "남과 북은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을 한반도 전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로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합의했다.
jangd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