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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브렉시트 협상 교착…EU에 존중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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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이 교착상태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EU가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계획인 ‘체커스 계획’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인데 북아일랜드 문제에 관련해 양측이 조금도 물러서지 않을 태세를 보이면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크게 흔들렸다.

영국 파운드[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메이 총리는 “어제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우리의 제안이 단일 시장을 훼손할 것이라고 했다”며 “그는 어떤 세부사항도 설명하지 않았고 다른 제안을 내놓지도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교착상태에 있다”고 했다.

메이 총리는 이어 “이 과정에서 나는 EU를 오로지 존중으로 대했다”면서 “영국도 같은 것을 원한다. 이 과정의 마무리에 좋은 관계는 결국 그것에 달렸다”고 말했다.

전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EU 비공식 정상회담에서 EU 측은 메이 총리의 체커스 계획을 거부했다. 체커스 계획에서 영국은 재화와 농산물, 노동력, 정부 지원, 환경 기준과 관련해 EU 규정을 따르는 대가로 EU 시장에서 관세 등 비용 없이 상품을 판매할 권리를 요구했다. 그러나 영국은 서비스 규제와 관련에 EU의 규율을 따르지 않고 EU로부터 노동자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을 중단하기를 원한다.

EU는 영국의 일부인 북아일랜드가 계속해서 EU의 규정을 따르기를 원하고 있으며 영국 본토와 북아일랜드 사이에 세관과 단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영국 정부는 이 같은 EU의 요구가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조롱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메이 총리는 자신이 2016년 국민투표 결과를 뒤집거나 국가를 2개로 나누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렉시트 협상이 교착상태에 직면했다는 소식은 영국 파운드화의 약세로 이어졌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달러에서 1.30달러대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파운드화가 브렉시트 협상 관련 소식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브룩스 맥도널드의 에드워드 박 투자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영국 주식과 파운드의 단기 경로는 브렉시트 뉴스에 달렸고 그 결과로 우리는 이 둘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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