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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외무장관 "노 딜 브렉시트 누구도 바라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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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제레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이 유럽연합(EU)과 브렉시트 협상이 정체되면 유럽의 안전보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은 내년 3월 EU에서 공식 탈퇴할 예정이지만, EU와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며 '노 딜 브렉시트'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헌트 외무장관은 지난 3월 영국에서 발생한 전직 러시아 스파이 독살 시도와 관련해, 배후에 러시아 정부가 있다며 "추가 제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제레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지난 18일 도쿄에서 회담을 가졌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헌트 외무장관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인터뷰에서 헌트 외무장관은 '노 딜(no deal)' 브렉시트에 대해 "합의없는 이탈은 누구도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 딜 브렉시트는 영국이 유럽연합(EU)과 미래관계를 구축하지 못한 채 탈퇴하는 시나리오를 뜻한다. 최근 영국과 EU의 브렉시트 협상이 정체되면서, 노 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번지고 있다. 

헌트 외무장관은 "최근 (EU와의) 협상 분위기는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합의없는 이탈을 바라지 않지만 리스크를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의 평화는 영국과 유럽 대륙의 긴밀한 연대에 의해 만들어졌다"며 "이탈 후에도 영국은 유럽 안보에 계속해서 공헌하겠지만, 합의가 결렬돼 이탈할 경우 유럽 대륙에 대한 영국의 태도가 변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유럽의 양보를 촉구한 것이다. 

헌트 외무장관은 브렉시트 이후의 통상정책에 대해선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일본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언급하며 "둘 다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헌트 외무장관은 영국에서 발생한 전직 러시아 스파이 독살 시도에 러시아 정부가 관여했다는 생각도 밝혔다. 지난 3월 영국 남부에선 전직 러시아 스파이가 신경제 노비촉으로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헌트 외무장관은 "화학병기의 사용은 국제법으로 금지돼 있는데, 러시아 정부가 영국 국토내에서 화학병기를 사용하는 걸 승인했다"며 "이런 행동을 일으킨 대가는 충분히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구체적인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외교관을 추방시킨 현 단계보다 강력한 제재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헌트 외무장관은 일본에도 주요7개국(G7)의 일원으로서 미국, 유럽과 함께 러시아에 일치해 대응해달라고 요청할 생각도 밝혔다. 일본은 러시아와 북방영토(쿠릴열도) 문제가 얽혀있기 때문에 해당 독살 미수 사건과 관련해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영국 경제가 러시아 자본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테레사 메이 영국 정부가 강력한 경제제재를 발동하기 어려울 것이란 시각도 있다. 신문은 "제재 대상이 습격사건 관계자나 보안기관 간부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중국과의 정책에 대해 헌트 외무장관은 "영국과 중국은 무역과 투자 면에서 양호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무장관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국으로서 지난 7월 중국을 방문했다. 중국정부가 추진하는 '일대일로' 구상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점이 많아 중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와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 본다"고 높게 평가했다. 

다만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인공섬을 건설하고, '구단선(九段線)'이라 불리는 해상경계선을 주장하는 등 주변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점에 대해선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보이는 행동에 모두가 놀랐다"며 중국이 국제법 등 다국 간의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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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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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간판 앵커 바티로모 전격 해고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폭스뉴스 미디어가 12년 넘게 간판 앵커로 활동해 온 마리아 바티로모(Maria Bartiromo·58)와의 계약을 전격 해지했다. 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미디어는 성명을 통해 "마리아 바티로모가 오늘자로 더 이상 폭스뉴스 미디어에 재직하지 않는다"며 "지난 12년 반 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며 그녀의 다음 행보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마리아 바티로모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퇴출 결정은 바티로모가 회사 내부 정책을 위반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취재한 관계자에 따르면, 바티로모는 지난 7월 1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보안 관련 연설 직후 폭스뉴스의 향후 보도 계획을 백악관 측에 사전에 유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바티로모는 지난 한 달 가까이 폭스뉴스나 폭스 비즈니스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마지막 출연은 지난달 9일 폭스뉴스 방송 '선데이 모닝 퓨처스'였다.  폭스뉴스 측은 공식적으로 "경영상의 이유"로 해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바티로모는 과거 CNBC 시절 '머니 허니(Money Honey)'라는 별명을 얻으며 뉴욕증권거래소(NYSE) 장내 생방송을 진행한 최초의 여성 기자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4년 로저 에일스 당시 최고경영자(CEO)의 발탁으로 폭스뉴스에 합류한 뒤, 트럼프 행정부를 강력히 옹호하는 보도 성향을 보이며 폭스비즈니스의 핵심 앵커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각종 설설과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특히 2020년 미 대선 당시 "투표기가 조작됐다"는 음모론을 방송에서 다루면서 전자개표기 업체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즈로부터 명예훼손 소송을 당했고, 폭스는 2023년 7억 8천750만 달러라는 거액의 합의금을 지불한 바 있다. 현재 또 다른 업체인 스마트매틱이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서도 피고로 명시되어 있다. 바티로모의 퇴출에 따라 그가 진행하던 프로그램들은 일제히 간판을 바꾼다. 폭스비즈니스의 '모닝스 위드 마리아'는 '모닝스 위드 폭스 비즈니스'로, '마리아 바티로모스 월스트리트'는 'FBN의 월스트리트'로 명칭이 변경되어 순환 앵커 체제로 운영된다. 폭스뉴스의 간판 주말 뉴스 프로그램인 선데이 모닝 퓨처스는 이번 주 제이슨 차페츠가 임시 진행을 맡으며, 후임 앵커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wonjc6@newspim.com 2026-09-0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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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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