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오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와 국제사회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건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이산가족 상봉 등 한반도 정세에 중요한 변화가 있을 때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해 준 데 사의를 표하고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에대해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정상회담의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뒤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의 결단과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방한한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청와대는 "이번 면담은 문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 간 네 번째 회담으로 한반도 평화정착 및 비핵화에 대한 사무총장의 지지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한-유엔 간 협력관계를 한층 공고하게 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