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중국 위안화 국제결제시스템 정착, 국제간 위안화 결제 급증

기사입력 : 2018년09월27일 17:21

최종수정 : 2018년09월27일 17:21

올 들어 외국인 역내 위안화 자산규모 증가세
일대일로 사업으로 위안화 국제화 노력에 순풍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중국이 위안화 국제 결제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국제간 거래에 위안화 결제규모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국제통화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 또 중국 당국은 G2 무역전쟁과 같은 외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 개방 확대를 추진하면서 위안화 국제화를 서두르는 모양새다.  

중국의 인민은행은 지난 2015년 위안화 국제결제시스템(CIPS,Cross-border Interbank Payment System)을 도입,중국 금융 기관및 기업들의 역외 위안화 결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  

중국 경영보(中國經營報)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CIPS를 통한 1일 역외 위안화 결제건수 및 금액규모는 각각 5470.84건, 1조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CIPS는 국제 표준 은행코드인 스위프트(SWIFT) 시스템과도 협력을 강화해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국제 표준 은행코드인 스위프트(SWIFT) 시스템은 기술적으로 중국어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시중은행을 회원으로 대거 유치하면서 위안화의 국제화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스위프트 코드는 중국의 간체자 및 번체자로 된 코드를 도입, 중화권 지역 결제 시스템에 적용시키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언어장벽은 위안화의 국제화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돼왔다.

☞ 위안화 국제결제시스템(CIPS 人民幣跨境支付系統): 중국 금융기관의 역외 위안화 결제 및 청산을 지원하는 국제결제시스템으로 지난 2015년 10월 정식 출범했다.

☞ 스위프트(SWIFT) 코드: 전세계 공통으로 사용되는 은행 식별코드로, 글로벌 11만개 은행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올 들어 외국인들의 역내 위안화표시 자산 보유 규모는 가파르게 증가해왔다.   

글로벌 투자은행 BNP 파리바스(Paribas)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보유한 A주 종목 시총 비중은 올해 초 3% 대에서 지난 6월 3.5%(1조 2000억위안)으로 확대됐다. 또 같은 기간 중국 채권에 투자한 외국인 자금규모는 2410억달러로, 1년전에 비해 100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또다른 기관인 홍콩 소재 공상(工商)은행은 올 2분기 기준 해외기관 및 투자자들이 보유한 위안화 표시 자산 규모는 4조 9000만 위안(717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당국이 무역전(戰)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 개방확대를 통해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특히 위안화는 지난 2016년 10월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바스켓에 편입된 이후 각국 중앙은행은 위안화 자산을 확대 비축하는 추세를 보여왔다.  

홍콩 매체 SCMP에 따르면, 각국 중앙은행은 3분기 연속 위안화 자산 규모를 늘리면서 올 1분기 기준 위안화 자산비중은 1.39%로 확대됐다. 앞서 2016년 연말 기준 각국 중앙은행들의 위안화 자산비중은 1.08%에 머물렀다.   

중국의 양호한 외환보유고 추이도 위안화 국제화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중국은 올 1분기 17년만에 경상수지 적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외환 보유고는 510억 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은 자본의 역외유출 방지를 1순위 과제로 삼고 있다”면서도 “위안화 국제화는 중국이 추진 중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에 힘입어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중국은 연간 2000억달러를 일대일로 관련국 사업에 투자하면서 위안화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27일 미 달러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8642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보다 0.1% 절하된 것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21일부터 4거래일 연속 위안화 가치를 절하해 왔다.

dongxu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