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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머스크 리스크’ 우려에 테슬라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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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지 하루 만에 월가에서 비관론이 쏟아지자 테슬라의 주가가 10%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8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6분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전날보다 12.09% 내린 270.33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날 307.52달러에서 마감한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300달러 선이 무너지며 급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SEC가 머스크 CEO를 고소하면서 머스크 CEO가 퇴출 압박을 받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초 테슬라 상장 폐지를 고려하고 있으며 자금도 확보됐다는 트윗을 올렸다가 상폐 계획을 철회했다. SEC는 머스크 CEO가 거짓되고 오해 소지가 있는 언급을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SEC는 머스크 CEO가 상장 폐지를 위한 자금조달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회사 관계자나 투자자와 상의하지 않고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적시했다.

머스크 CEO는 이 같은 SEC의 소송 제기가 타당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CNBC에 보낸 성명에서 머스크 CEO는 “SEC의 이 같은 타당치 못한 행동은 나를 매우 슬프고 실망스럽게 한다”면서 “나는 항상 진실과 투명성, 투자자들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해 왔다. 진실성은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이며 사실들이 내가 이런 방법으로 타협하지 않았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퇴출 여부에 상관없이 테슬라가 커다란 압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바클레이스는 SEC의 고소로 머스크 CEO가 사퇴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고 테슬라 주가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이언 존슨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SEC의 민사 소송은 영구적이거나 일시적인 머크스의 테슬라 퇴출로 이어질 수 있고 테슬라 주식에 반영된 머크스 프리미엄이 사라질 것”이라면서 “테슬라 주식은 아마도 130달러의 머스크 프리미엄을 잃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씨티그룹은 보고서에서 “머스크가 떠나면 테슬라의 브랜드와 주주, 자금 조달에 해를 끼칠 것이라는 의문이 있다”면서 “머크스가 계속 머문다면 이것으로 인한 명예 훼손은 여전히 주가를 즉각 정상으로 돌리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티는 이날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로 낮췄다.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는 SEC의 소송이 테슬라 자동차 수요 후퇴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수요와 직원들의 사기에 부정적인 분위기가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이것은 상황이 빠르게 해결되지 않는 한 위험이 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이번 소식이 테슬라의 자금조달 능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라이언 브링크먼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테슬라에 대한 신뢰 후퇴로 투자자들이 회사의 자금조달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우려한다”면서 테슬라에 대한 ‘비중 축소’ 의견과 195달러의 목표 주가를 유지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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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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