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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왓슨 "전 세계 낙태 허용해야" 공개서한…여성 의사의 죽음 재조명

기사입력 : 2018년10월02일 15:16

최종수정 : 2018년10월02일 15:16

자유·안전·합법적인 낙태 관리 필요

[영국 런던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페미니스트 배우 엠마 왓슨은 전 세계적으로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개서한을 1일(현지시각) 패션 웹사이트 '포터(Poter)'에 게재했다.

유엔 여성인권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엠마 왓슨 [사진=로이터 뉴스핌]

왓슨은 공개서한에서 6년 전 치과의사였던 사비타 할라파나바르의 죽음을 재조명했다.

지난 2012년 당시 31세였던 인도 출신 할라파나바르는 태아가 생존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낙태가 불법이라는 이유로 수술을 거부당했다. 그는 태아가 숨진 후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패혈증이 악화해 사망했다.

이후 이에 항의하는 움직임이 일어났고, 아일랜드는 지난 5월 국민투표를 통해 낙태금지를 규정한 헌법조항을 35년 만에 폐지하기로 했다. 아일랜드 정부는 임신 12주 이내에 자유롭게 낙태를 허용하는 법안을 올해 안에 통과시킬 방침이다.

낙태금지법 폐지 이전에는 매년 3000명에 달하는 아일랜드 여성들이 낙태를 하기 위해 영국을 찾았다.

왓슨은 공개서한에서 할라파나바르를 언급하며 "낙태의 중요성을 보여준 역사적인 페미니즘의 승리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전 세계적으로 자유롭고 안전하며 합법적인 낙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싱크탱크 기업 '것매처 인스티튜트(Guttmacher Institute)'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125개국에서 낙태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며, 대부분 개발도상국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 세계 여성 42%는 낙태제한법에 영향을 받고 있다.

낙태를 전면 금지한 국가는 26개국에 이른다.

왓슨은 4년 전 유엔 여성인권 친선대사로서 성 평등에 대해 발언한 것을 시작으로 여성 권리 신장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올해 초 직장 성폭력에 시달리는 여성들을 돕기 위한 '정의와 평등기금(Justice and Equality Fund)'에 100만파운드(약 14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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