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10.4행사에 각계각층 참여하도록 할 것"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오는 4일 평양에서 열리는 10.4 선언 11주년 기념 남북 공동행사 참석차 방북하는 방문단에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가 합류하기로 확정했다. 또한 민관대표단 5인에 이창복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이 추가돼 총 6인의 대표단을 구성했다.
통일부는 3일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지속 협의, 최종적으로 6.15 남측위에서 9명이 함께하기로 했다"며 "6.15 남측위의 참가로 이창복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이 민관대표단 5인에 추가되어 총 6인이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민관대표단이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6.15 민족공동위원회 남북해외위원장회의 결과 발표 기자회견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 사무실에서 열리고 있다. 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에 관한 6.15 민족공동위원회의 역활과 과제, 8.15 ‧ 10.4 ‧ 3.1 100주년 등을 계기로 한 민족공동행사의 개최 문제, 각계 분야별 교류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고 밝혔다. 2018.06.25 leehs@newspim.com |
앞서 6.15 남측위는 지난달 30일 "민족공동행사의 민간 측 추진 당사자인 6.15 남측위와 당국 사이에 정상적인 협력이 실현되지 못하는 조건에서는 이번 행사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며 통일부와 6.15 북측위원회에 불참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통일부와 6.15북측위의 만류로, 6.15남측위는 불참 의사를 번복, 최종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통일부는 "정부는 정상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금번 '민족통일대회'에 각계각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부문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남북공동행사가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0.4 선언 남북 공동행사에 참석하는 방북단은 150여명 규모로, 이창복 의장이 대표단에 추가됨에 따라 4일 방북하는 대표단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원혜영 의원, 오거돈 부산시장, 지은희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 등 6명으로 늘었다. 이들 방북단은 4일 항공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에 도착해 하루 뒤인 5일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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