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에서 15세 중학생이 대마를 소지하고 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5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교토(京都) 부경(府警)은 4일 대마취급법 위반 혐의로 교토시 야마시나(山科)구에 거주하는 중학교 남학생(15)을 체포했다.
교토(京都) 부경(府警) [사진=교토부경] |
경찰에 따르면 4일 오후 5시 10분 경 중학교로부터 “학생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경찰이 남학생에게 임의동행을 요구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생이 소지하고 있던 대마초를 발견했다.
남학생이 대마초를 소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경찰은 정확한 입수 경위와 흡연 여부 등 사용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일본은 최근 젊은층의 대마 흡연이 눈에 띄게 늘면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1~6월) 일본에서 대마 흡연으로 적발된 사람은 1700명을 기록하며 과거 최다였던 2017년 상반기보다 317명(22.9%)이 늘어났다.
대마 흡연 적발자의 연령을 인구 10만명 당으로 비교하면 20대가 5.7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4.4명에 비해 1.3명이 증가했다. 30대 3.6명, 10대도 2.8명을 기록하며 젊은 세대의 대마 흡연이 두드러졌다.
일본 경찰청은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배경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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