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개봉박두' 김병준표 혁신안…한국당 비대위, 이달 중 속속 발표

기사입력 : 2018년10월08일 14:52

최종수정 : 2018년10월08일 15:2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 위원장 강조하던 '가치와 좌표 재정립 소위', 이번주 중 혁신안 발표
나경원 정당개혁위원장 "집단지도체제, 당명변경에 컨센선스 있어"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각 소위에서 혁신안 발표할 예정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 혁신안 발표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한국당 비대위 산하 4개 소위는 각 소위별로 혁신안을 마무리해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초 비대위는 9월 말까지는 각 소위를 통해 혁신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한달 가량 발표가 미뤄진 셈이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비대위 산하 4개 소위와 여성·청년특위는 그간 매주 모여 논의했던 당 혁신안을 정리해 이달 중으로 대부분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2018.10.08 kilroy023@newspim.com

우선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취임 초기부터 강조해왔던 '가치와 좌표 재정립 소위'는 오는 9일을 전후로 최종 혁신안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치와 좌표 재정립 소위 소속 한 위원은 "그동안 매주 모여 회의를 통해 혁신안을 마련해왔으며, 한국당이 추구해야 할 보수의 가치 등 큰 차원의 논의를 해왔다"면서 "늦어도 이달 중순 전에는 혁신안을 발표하려 한다"고 말했다.

가치와 좌표 재정립 소위는 최근 한국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수 대통합'을 큰 기치로 삼고 보수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시기라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당개혁위원회는 8일 비대위 회의에서 그간 소위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위원회는 의원·원외당협위원장·지방선거 당선자와 낙선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당 개혁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바 있다.

나경원 정당개혁위원장은 이날 보고 직후 기자와 만나 "오늘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했다"면서 "블록체인 정당, 정당 당명 변경, 집단 지도체제 부활, 여론조사시 책임당원과 일반 국민의 여론조사 중 국민 여론조사 결과 반영 비율을 더 높이는 등의 내용이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정당은 블록체인 기술을 정당 활동에 접목시켜 온라인 투표 등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보안이 잘 유지돼 신뢰성이 높은데다, 정책 추진 내용도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정책 연속성도 생겨 미래 정당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나 의원은 그러면서 "당헌 당규를 모두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설문조사 내용대로 혁신안이 확정되진 않겠지만, 비대위 내부에서는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대체적인 컨센서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김병준 위원장도 블록체인 정당 같은 혁신안은 빠르게 추진하라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당명 변경에 대해서도 설문조사에서 의견이 나오긴 했지만, 당장 당명을 또다시 바꾸기 보다는 당의 개혁에 맞춰 유동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및 비대위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8.07.25 kilroy023@newspim.com

당의 인적쇄신과 관련한 작업을 담당하는 '시스템 정치개혁 소위'는 최근 구성된 한국당 조강특위와 유기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이달 초 전국 당협위원장의 일괄 사퇴로 당협위원장 전면 쇄신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당협위원장 선정 기준 등을 놓고 조강특위와 의견을 나누고 있는 셈이다.

'정책 대안정당 소위'는 당 정책위원회와 함께 오는 10일부터 시작될 국정감사의 전략을 논의하고 정책대안을 만드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한국당 비대위가 가시적인 혁신안을 속속 내놓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주 한국당 조강특위가 구성되고 전원책 변호사를 조강특위 위원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한국당 비대위가 7월 중순에 출범한 뒤 8월 초에 소위 구성까지 완료된 상황에서 2개월 넘도록 아무런 혁신안이 나오지 않자 "혁신이 보이지 않는다", "비대위가 힘이 빠졌다"는 등의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기도 했었다.

한국당 비대위 관계자는 "당초 한국당 비대위에서는 추석 이후 혁신안 발표를 목표로 하고 매주 회의를 이어왔다"면서 "조강특위도 구성되고 비대위 소위의 혁신안도 하나씩 발표가 되면 본격적인 당 혁신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