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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젓가락 호주에 가다…청주시 작가 '젓가락의 향연' 특별전 초청

기사입력 : 2018년10월08일 16:45

최종수정 : 2018년10월08일 16:45

시드니한국문화원 초청, 10월10일~11월9일까지 전시
수저 유물·창작 젓가락·젓가락 문화상품 등 500여점 소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청주시와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은 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 초청으로 '젓가락의 향연(Feast of K-Chopsticks)' 특별전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초청은 지난해 태국 방콕에 이어 두 번째다.

오는 10일부터 11월9일까지 한 달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8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수저 유물, 창작 젓가락, 젓가락 문화상품 등 500여 점의 작품과 영상 등을 선보인다.

젓가락의 향연 포스터 [사진=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이 전시에서 청주가 시드니에 소개하는 젓가락상품들은 지역예술가들과 함께 특화하고 있는 제품들로 김성호 작가의 옻칠수저, 이종국 작가의 분디나무(산초나무)젓가락, 이소라 작가의 규방공예 수저집, 박상태 작가의 유기수저, 청주대학교 학생들의 창작젓가락 등이다.

청주대 학생들은 꾸준히 개발해온 창작젓가락을 바탕으로 '올 댓 찹스틱'이라는 젓가락 동아리로 발전, 이미 인천공항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젓가락문화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10일 진행되는 '젓가락의 향연' 개막식에는 이종국 작가의 분디나무젓가락 만들기 시연과 대패를 활용한 나만의 젓가락 만들기 워크숍,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젓가락연구소에서 개발한 젓가락경연대회 또한 공연단체인 '솔옷'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이 호주 현지인들에게 한국 장단의 흥과 멋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전시는 호주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시드니 공예 주간과 연계돼 호주 현지인들에게 젓가락과 한국공예의 아름다움을 소개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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