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일자리 문제는 정부 혼자 해결할 수 없고 중소기업계와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기업인은 직원들에게 더 잘해주고 싶고, 그것이 우리 역할이다."(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갑 장관, 김민석 노사협력정책관 등 고용부 관계자, 박성택 중기중앙회장과 신정기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영수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의견을 나누었다.
박성택(왼쪽) 중기중앙회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중기중앙회] |
이재갑 장관은 "취임 후 가장 중점을 두고자 하는 것이 일자리 문제인데 이를 해결하려면 중소기업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문제 등 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에 대해 세심하게 살펴보고 많이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성택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현안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륜이 높은 장관님이 혜안을 밝혀서 해결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최저임금의 구분적용,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 등 노동제도 제도 개선을 위한 근본적 해결책 마련은 정부에 꾸준히 건의해왔다. 또 중소기업 입장에서 시급한 노동 관련 입법을 촉구해왔다.
지난달 27일 취임한 이 장관은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단체장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장관은 1982년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해 고용부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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