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증시/마감] 코스피 연중 최저치 마감..."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투심위축"

기사입력 : 2018년10월23일 15:56

최종수정 : 2018년10월23일 15:56

"미·중 무역분쟁에 군사 갈등까지 불거져 투심 위축"
"외국인 선물 매도에 국내 기관 매도로 대응"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코스피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연중 최저치로 마감했다. 글로벌 악재가 한꺼번에 겹치며 증시 낙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과 중국 사이의 군사적 충돌 우려가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23일 코스피 추이 [자료=키움증권HTS]

23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에 2% 넘는 낙폭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55.61포인트(-2.57%) 내린 2106.10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 세운 연중 최저점인 2117.62을 갈아치웠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39억원, 2422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643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387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모든 업종이 하감했다. 의약품(-6.49%)로 6%대 낙폭을 보였고, 기계(-4.39%), 전기가스업(-3.78%), 유통업(-3.20%), 의료정밀(-3.10%)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도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8.19%)과 삼성바이오로직스(-6.60%)가 6~8% 약세를 보였고, 삼성전자(-1.15%), SK하이닉스(-1.29%), LG화학(-2.52%), POSCO(-2.06%), 삼성물산(-3.43%) 등도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중 미국 군함이 대만해역을 통과했다는 보도와 미국의 중거리 핵 전력 조약 폐기 이슈가 불거지자 투자심리가 위축, 코스피 연중 최저점이 붕괴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지원을 위해 텍사스로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러시아가 협정을 준수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협정을 끝내고 싶다"며 "중국도 여기 포함된다"고 언급했다.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이 조약 탈퇴를 발표하자 각국은 미국과 더불어 향후 러시아와 중국 등도 군사력 증강 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중거리 핵전력 조약은 지난 1987년 미국과 소련이 맺은 조약이다. 이 조약에 따라 미국과 소련은 500~5500km 사정거리 핵전력을 폐기했다.

서 연구원은 중거리 핵 전력 조약 폐기 이슈가 부각 될수록 미국이 경제보다 군사력 확대에 주력 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트럼프의 세금 감면 발표 이후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분쟁 장기화 가능성 △셀트리온 블록딜 여파로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이 부진 등도 악재성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진단했다. 아울러 달러 강세와 미국 국채 가격 상승, 금값 상승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갑작스레 부각한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25.15포인트(-3.38%) 내린 719.00으로 거래를 마쳤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