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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사건, 국민청원 첫 100만명 돌파

기사입력 : 2018년10월23일 19:45

최종수정 : 2018년10월23일 19:57

17일 청원 제기후 6일만에 100만 돌파...역대 최대
청원자들 "심신미약 이유로 감형되나 생각 들어"
박상기 법무부 장관 "신속 정확한 감정 실시할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가 심신미약으로 감형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한 국민이 23일 1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청원 개설 이후 첫 100만명의 청원이 돌파된 사례다.

지난 17일 제기된 '강서구 피시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이날 7시 50분 현재 동의자가 100만 1000명을 넘었다.   

<자료=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예멘 난민 관련 청원을 누르고 역대 최다 추천을 기록 중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청원은 지난 22일 피의자 김성수(29)의 신상이 공개되며 세간의 화제를 불러모았다.

피의자 김성수는 지난 14일 강서구 내발산동 모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A씨(20)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김성수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불친절한 데 격분해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해당 청원자는 “피의자 가족들의 말에 의하면 피의자는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한다”며 “뉴스를 보며 어린 학생이 너무 불쌍했고, 또 심신미약 이유로 감형 되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청원자는 이어 “언제까지 우울증, 정신질환, 심신미약 이런 단어들로 처벌이 약해져야 하는가”라며 “나쁜 마음 먹으면 우울증약 처방받고 함부로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청원자는 그러면서 “지금보다 더 강력하게 처벌하면 안되는가”라며 “세상이 무서워도 너무 무섭다”고 글을 맺었다.

22일 서울 양천경찰서 유치장에서 치료감호소로 이송되는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의자 김성수씨. 2018.10.22. sunjay@newspim.com

국민들의 분노가 커지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지난 22일 청원이 진행 중임에도 김성수가 충남 공주 법무부 산하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에서 정신감정을 받게 된 것과 관련해 “신속 정확한 감정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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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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