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브렉시트 후에도 영국 안 떠난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24일 21:09

최종수정 : 2018년10월24일 21:09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후에도 유럽 본부를 영국 런던에 유지할 방침이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해 24일(현지시간) 보도한 블랙록 사내 메모에 따르면, 블랙록은 “지난 몇 년 간 브렉시트가 초래할 운영, 법률, 전략 상의 변화에 대비해 왔다”며 이 같은 결정을 전했다.

블랙록은 브렉시트 이후에서 런던에 유럽 본부를 유지하며, 유럽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로이터 통신은 브렉시트 기한이 내년 3월로 다가오는 가운데, 이번 결정이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런던 금융 중심지인 ‘시티 오브 런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블랙록은 지금껏 브렉시트 후 계획을 발표한 가장 중요한 금융기관에 해당한다.

블랙록은 전 세계에서 6조3000억달러(약 7138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영국에서 3000명 가량을 채용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27개 EU 회원국에 위치한 지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3배 많은 인력이 영국에 남게 된다.

블랙록은 브렉시트 후 운영 상 두 가지 주요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첫째 네덜란드 지사가 EU 회원국 고객을 위한 주 법인이 되고, 둘째 프랑스 파리가 부동산과 인프라 등 대체 투자를 위한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다페스트는 블랙록의 가장 큰 EU 지사로 남아, 약 450명의 인력이 배치돼 기술과 후선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향후 수년 간 영국에서 빠져 나가는 인력은 극히 적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지사는 10~20명이 충원되는데 런던 인력이 소수 이동하거나 현지에서 고용될 예정이며, 파리 지사는 인력이 80명으로 두 배 늘겠지만 대부분 현지에서 고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블랙록은 향후 브렉시트에 따른 금융 규제 체제 변화에 따라 인력 배치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블랙록 뉴욕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