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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5G 장비업체 이르면 금주 발표‥화웨이 등 엄격한 기준 적용할 것”

기사입력 : 2018년10월28일 09:08

최종수정 : 2018년10월29일 20:47

[보스턴=뉴스핌]김근철 특파원=황창규 KT 회장은 이르면 금주 중 5G 통신장비사 선정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 대학 강연차 방문한 보스턴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통신장비 선정 결과 발표 시기와 관련, "발표는 조만간 나올 것이며 일주일 내에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 <사진=KT>

황 회장은 미국 등이 제기하는 보안 문제 등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중국의 화웨이 5G 장비 채택 여부에 대해선 "다른 회사 장비들과 함께 선정 여부를 검토했으며 KT는 물론 정부가 제시하는 기준 등을 엄격히 적용해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예정대로 오는12월에 5G 전파를 송출하고,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회장은 또 5G 사업에 필요한 투자 재원 확보 문제에 대해선 "KT는 5G사업을 주도해온 회사다. 당연히 필요한 투자를 할 것"이라면서 "KT는 다른 경쟁사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5G는 통신만으로 추진되는 사업이 아니다"라면서 "유선과 무선을 같이 활용해야하는 상황에서 KT는 효율적 투자를 위한 인프라와 기술을 갖추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 회장은 미디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의 케이블 TV 업체를 대상으로 한 인수합병 추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수 합병은 규모를 키우고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서도 "하지만 가급적 자체적인 기술 확보와 노력으로 성취해가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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