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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헤센 주 지방선거서 메르켈 기민당 가까스로 승리...연정 '난항'

기사입력 : 2018년10월29일 07:05

최종수정 : 2018년10월29일 07:05

기민당·사민당 모두 득표율 후퇴…녹색당·AfD '약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독일 헤센 주 지방선거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CDU)이 가까스로 승리했으나, 연정 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메르켈 리더십에는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각) 독일 국영방송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메르켈의 CDU는 27.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헤센 주 선거 당시 기록한 득표율보다 11%포인트 정도 후퇴한 수준으로, 그나마 선거 전 집계됐던 여론조사 지지율보다는 소폭 높게 나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사회민주당(SPD)은 득표율이 19.6%로 지난 1946년 이후 헤센 주에서 기록한 최저 득표율이 나왔다.

이번 선거에서 녹색당은 19.5%의 득표율로 5년 전보다 8%포인트 넘게 늘면서 약진했고, 극우성향의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9%포인트가 늘어난 13%의 득표율을 올려 헤센 주 의회에 처음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헤센 주는 현재 CDU와 녹색당이 과반 의석으로 연정을 구성 중이나, 이번 선거에서 두 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해 친기업 정당인 자유민주당(FDP)을 끌어들여 연정을 구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FDP는 7.8%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FDP 대표가 중앙정부 연정 협상을 거부한 만큼 헤센 주에서 연정 가능성을 확신할 수 없으며, 메르켈의 CDU를 빼고 SPD와 녹색당, FDP가 연정을 구성하거나 SPD와 녹색당, 좌파당이 연정에 나설 수도 있다.

CDU와 SPD는 헤센 주 선거 결과를 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 표출로 받아들이고 있는데, 한 서베이에서 응답자의 절반은 이번 투표로 정부에 메시지를 보내려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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