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사 파생결합증권 판매관행 개선...신영·한투·한화·NH ‘우수’

기사입력 : 2018년10월30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10월30일 12:00

15개사 중 13개 ‘보통’ 이상 평가
대신 ‘미흡’·유진은 ‘저조’로 꼴찌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파생결합증권 판매와 관련해 국내 증권사들의 관행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은 2018년 증권사·은행의 파생결합증권 판매에 대한 미스터리쇼핑 결과 국내 15개 증권사 200개 점포의 평가점수가 평균 83.9점으로 64.3점에 그친 2017년 대비 19.6점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자료=금융감독원]

90점 이상을 받아 ‘우수’ 등급을 받은 증권사는 신영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4사였다. 80점 이상 ‘양호’ 등급은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KB증권, SK증권 등 6사였고 70점 이상 ‘보통’ 등급은 신한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 3사였다. 반면 대신증권은 60점대에 그쳐 ‘미흡’, 유진투자증권은 60점 미만으로 ‘저조’ 판정을 받았다.

금융상품 미스터리쇼핑은 조사원이 금융상품에 가입하려는 고객처럼 금융회사 점포를 방문해 해당 직원의 금융상품 판매절차 이행과정을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2월 처음 도입됐으며 집합투자증권(펀드), 파생결합증권(ELS 등), 변핵보험 등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지난 6월5일부터 9월5일까지 14주간 진행됐다.

국내 증권사들은 적합성원칙, 설명의무, 녹취의무, 부적합상품판매 가이드라인에 대한 평가결과 15개사 중 13개사가 ‘보통’ 등급 이상을 받아 판매 절차를 비교적 잘 준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2개사 중 9개사가 ‘미흡’ 등급 이하를 받은 은행권과 크게 대비되는 수치다.

한편 금감원은 미스터리쇼핑 결과와 모범·미흡 사례를 해당 금융회사에 통보할 예정이다. 또 점수가 낮은 금융회사에 대해선 자체 개선계획 제출을 요구하는 한편 해당 계획의 이행여부를 분기별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평가결과가 저조한 증권사들이 직원 교육, 자체 점검 등의 방법으로 판매절차를 개선한 것이 점수 상승에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자체 개선계획 제출은 물론 이행 실적이 저조한 금융회사에 대해선 현장검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