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자매 "검색용으로 저장해놓은 것" 혐의 부인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쌍둥이 학생의 휴대폰에서 일부 시험문제의 답안을 발견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쌍둥이 자매 중 동생의 휴대폰을 분석한 결과, 영어시험 답안지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수서경찰서. [사진=임성봉 기자] |
쌍둥이 자매는 경찰에 “공부하기 위해 검색용으로 저장해놓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이들 교무부장과 쌍둥이를 세 차례 불러 조사했다. 쌍둥이 중 동생은 지난 14일 조사를 받은 이후 2주일 넘게 입원 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치러진 이 학교 중간고사 성적 등을 학교로부터 제공 받아 전문가 의견을 구해 문제유출 정황을 조사할 방침이다.
bong@newsp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