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동아에스티의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8.6% 감소했다.
동아에스티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08억원으로 2.1% 줄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영업이익의 경우 일회성·일시적 원가 상승의 기저효과와 R&D 비용 증가 때문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3분기 R&D 비용은 7.1% 늘어난 19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회사는 일본 바이오기업 타카라바이오에서 항암바이러스 치료제를 도입했다. 또 지난 8월 당뇨병치료제 'DA-1241'의 미국 임상 1b을 시작했다.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 2상 진행 중이다.
매출은 추석에 따른 영업 일수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하락했다. 다만 슈가논, 주블리아 등 주력제품 중심의 매출이 성장했다.
해외부문을 살펴보면 그로트로핀의 매출이 46억원으로 47.9% 줄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그로트로핀의 입찰 지연으로 작년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박카스 해외 매출은18.5% 증가한 19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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