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 망명 신청한 사우디 자매, 뉴욕서 의문사

기사입력 : 2018년10월31일 21:19

최종수정 : 2018년10월31일 21:19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출신 유력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죽음에 대한 의혹이 채 풀리기도 전에 미국 뉴욕에서 사우디 출신 자매가 의문의 죽음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망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자매가 생전에 미국에 망명을 신청했던 사실이 알려져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탈라 파레아(16)와 로타나 파레아(22) 자매의 시신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 허드슨 강변에서 발견됐다.

자매는 검은색 재킷과 레깅스 등 옷을 모두 입고 있었고 테이프에 묶인 채 마주 보는 자세로 발견됐으며, 외상 흔적은 없었다. 지나가던 행인이 물에 떠 있는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조류와 함께 쓸려 왔다가 물이 빠진 후에도 강변에 그대로 남은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자매의 시신이 테이프로 함께 묶여 있었지만, 사고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자매 주거지는 뉴욕에서 362km 가량 떨어진 버지니아주(州) 페어팩스로, 국립 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NCMEC)에 따르면 동생인 탈라는 지난 8월 24일에 실종 신고가 된 상태였다. 뉴욕 주재 사우디 영사관은 자매가 워싱턴에 살고 있는 남자 형제를 따라 미국으로 온 학생들이라고 밝혔다.

자매의 모친은 시신이 발견되기 전날 사우디 대사관 관계자가 전화를 걸어 ‘딸들이 미국에 정치 망명을 신청했으며 가족 모두가 미국을 떠나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사우디 영사관은 “해당 사건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변호인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뉴욕 경찰이 제공한 탈라 파레아와 로타나 파레아 자매 몽타주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