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매티스 “투명하고 완벽한 카슈끄지 수사 이뤄져야…사우디도 동의”

기사입력 : 2018년10월29일 09:13

최종수정 : 2018년10월29일 09:13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에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에 관한 투명한 수사를 촉구했으며, 사우디도 이에 전적으로 동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날 오후 안드레이 바비스 체코 총리와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과 카슈끄지 사태를 논의했으며 “투명하고 완벽한 수사의 필요성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알주바이르 장관 역시 “주저없이 전적으로 동의했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아주 협조적인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대화는 양측이 지난 27일 바레인에서 열린 국제안보회의 ‘제14회 마나마 대화’ 참석 차 만난 자리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카슈끄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길 바란다면서도 사우디가 이란과 이슬람 무장세력에 대항하는 미국의 우방국이자 미국 무기의 주요 수입국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해 왔다.

이날 매티스 장관은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개입한 사실이 수사로 밝혀질 수 있을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증거를 수집하고 있는 터키가 (수사 과정에 대해) 최소 한 번 이상 검토할 것이고, 나 역시 터키가 지금까지 제시한 증거가 수사에 반영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사우디 검찰은 앞서 카슈끄지 살해가 ‘사전에 계획된 살인’이라고 결론 지어, ‘우발적 사고’라고 밝힌 사우디 정부와 대치되는 입장을 내놓았다.

알주바이르 장관은 27일 콘퍼런스에서 카슈끄지 사건을 두고 언론이 “히스테리”를 부린다고 비난하며, 미국과 사우디 간 관계는 “굳건하다(ironclad)”고 강조했다.

반면 매티스 장관은 같은 자리에서 카슈끄지 사건이 중동 지역의 안정성을 저해했으며, 백악관이 이에 책임을 묻는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