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미·중 통상마찰 장기화"…수출로 버틴 한국, 내년 더 어렵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생산·소비·투자 부진 속 수출만 호조
이영재 원장 "美 통상정책 당분간 지속"
"수출 다변화…FTA 적극 활용해야"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투자와 소비 부진의 늪에 빠진 한국경제가 내년에는 더 어려운 환경에 놓일 처지다.

미국과 중국의 통상마찰이 길어질 조짐을 보이며 버팀목이던 수출환경도 나빠지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무역 다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짧은 시간 내 신시장을 개척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은 1일 정부 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내년도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며 "오는 6일 미국 중간선거가 어떻게 끝날지와 상관없이 당분간 미국 통상정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영 KIEP 원장은 "미국 의회 상원과 하원을 떠나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KIEP 관계자도 미·중 통상마찰 장기화를 예상하며 "단순히 두 나라 간 관세 보복을 넘어서 세계 질서 재편, 헤게모니 다툼으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캡쳐=바이두]

이를 종합하면 지금과 같은 통상마찰 심화 분위기가 단순히 한 두해로 끝나지 않고 이어진다는 얘기다. KIEP는 미국과 중국의 통상분쟁 장기화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하방 리스크로 꼽았다. 안성배 KIEP 국제거시금융실장은 "경상수지 불균형 조짐을 넘어서는 장기 전략의 충돌과 글로벌 교역 감소에 따른 대외 여건 악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대외 경제 여건은 소규모 개방경제국각인 한국 입장에서는 불리한 환경이다.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 든든한 버팀목이던 수출도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경제는 수출로 근근히 버티는 상황이다. 쉽게 말해 수출 지표를 빼면 다른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 지난 9월 기준으로 생산은 전월대비 1.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소비도 2.2%하락했다. 설비 투자는 7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반도체 착시효과를 제거하면 8.9% 떨어졌다. 생산과 소비, 투자 모두 추락세다.

반면 수출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10월 수출액은 549억7000만달러로 1956년 무역통계를 작성한 이후 역대 2위 기록이다.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5053억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하지만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수출 증가세에 찬물을 끼얹는 요인이다.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특정 품목에 의존한 수출은 '양날의 검'이다.

이재영 원장은 "미국과 중국에 편향된 수출은 물론이고 반도체에 의존하는 품목 다변화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원장은 "기존에 맺은 자유무역협정(FTA)을 잘 활용해야 한다"며 "한국과 중남미 FTA 협상,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관련 한국 정부 입장을 빨리 정해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