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9·19 남북 군사합의 이행 첫날인 1일 "남과 북이 이날 0시부터 지상·해상·공중에서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했다"고 말했다.

NSC상임위원회에 참석한 직후 정 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 구축을 촉진하는 실질적인 전쟁 위협을 제거하는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사진=청와대>

다음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브리핑 전문.

오늘 오후 NSC 상임위원회가 개최됐다. 오늘 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남과 북이 2018년 11월1일 0시부로 지상 해상 공중에서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함으로써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 구축을 촉진하는 실질적인 전쟁 위협을 제거하는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남북 간 수 차례 교전이 발생했던 서해 완충구역에서 양측이 함포 해안포의 포구 포신의 덮개를 설치하고 포문 폐쇄하는 조치를 취함으로써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현저히 낮춘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상임위원들은 앞으로도 철저한 상황관리를 통해 남북 간 군사분야 합의사항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계속 해나가기로 했다.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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