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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로스 상무장관 연말까지 교체 원해…맥마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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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올 연말까지 교체하기를 원한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측근들에게 자신이 로스 장관의 교체를 원한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로스 장관의 후임으로 린다 맥마흔 중소기업청장을 선호한다고도 귀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맥마흔 청장 외에도 레이 워시번 미국 해외민간투자공사(OPIC) 대표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프로레슬링 단체인 WWE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맥마흔 청장은 대통령의 측근들에게 자신이 상무장관직을 제안받는다면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맥마흔 가문은 트럼프 대통령과 한동안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린다 맥마흔의 남편인 빈스 맥마흔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까운 친구로 트럼프 대통령은 1980년대 애틀랜틱 시티에서 WWE의 ‘레슬마니아’ 행사를 지원했다.

린다 맥마흔은 트럼프의 대선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맥마흔은 트럼프 대선을 지원한 ‘리빌딩 아메리카 나우’와 ‘퓨처45’에 각각 600만 달러와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같은 해 빈스 맥마흔도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에 6만7000달러를 기부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2분기 봉급을 중소기업청에 기부로 지원했다.

다만 소식통들은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에 자신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로스 장관을 쫓아낼지는 확실치 않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직후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사실상 경질했다. 세션스 장관은 대통령에게 제출한 사직서에서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명시해 사임이 자신의 의사가 아님을 명확히 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맥마흔 청장이 로스 장관을 대체할 것이냐는 질문에 확답을 피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현재까지 인사 발표는 없다”고만 했다.

미국 중소기업청은 CNBC에 보낸 성명에서 “맥마흔 청장은 대통령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3000만백의 중소기업을 대표해 지지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트럼프 정부 내 일부 인사들은 그의 교체설에 의문을 제기했다. 로스 장관과 가까운 한 정부 관계자는 CNBC에 “로스 장관이 곧 물러날 것이라는 조짐은 어디에도 없다”면서 “그는 대통령의 무역 어젠다에 대한 확실한 승리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로스 장관이 지난 6일 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선거 개표 결과를 함께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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