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피니언 내부칼럼

속보

더보기

[ANDA 칼럼] 美 중간선거 파장은 짧고 미약, G20 정상회의 보자

기사입력 : 2018년11월12일 10:10

최종수정 : 2018년11월13일 20:26

 [서울=뉴스핌] 이영기 국제부장 = 최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보면 공화당이 상원에서 2석을 추가한 반면 민주당은 하원에서 32석을 추가해 각각 상원과 하원을 장악했다.

53년래 최대 투표율을 보인 배경으로는 여성과 유색인종, 젊은 층의 참여 확대, 헬스케어와 이민 정책에 대한 관심 고조가 거론된다.

예상했던 결과지만 의외로 공화당이 선전하면서 어느 한쪽이 아닌 양당이 절반의 승리를 거뒀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은 그간의 리스크 전망에서 잠시 벗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재정을 통한 추가 경기부양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예상이 고개를 들면서 미 달러화와 국채수익률은 하락했다. 글로벌 증시도 상승세로 전환됐다. 미국 정치구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걷혔기 때문이다.

스위스 보험사의 투자전략가는 "향후 2년간 미국 정치 환경이 결정된 만큼 투자자들은 이제 기업 실적과 경제 등 펀더멘탈 재료로 관심을 돌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니나 다를까 불과 이틀이 지나지 않아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전의 행태로 되돌아왔다.

미 증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 전반에 비해 앞으로 후반에 훨씬 더 큰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있다는 관측이 불거져 나왔다.

이에 최근 한 달간 7% 가까이 하락한 S&P지수가 회복을 못한 채 중간선거 랠리가 끝나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유지 입장이 확인되고, 중국과의 무역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데다 추가 경기부양이 발목 잡히는 형국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11월 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 달러는 다시 강세로, 증시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다만 이란 제재가 재개됐음에도 중국, 인도, 한국, 터키, 이탈리아, 일본 등 수입 상위 6개국과 그리스, 대만이 제재 면제를 받았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아래에서 횡보하는 것만이 달라진 양상이다.

그래도 유가는 아직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보다는 공급 차질로 인한 가격상승 요인이 더 강하게 남아 있다. 씨티은행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의 여유생산능력이 일일 100만배럴에 불과해 금수 조치로 인한 공급차질분 100만~150만배럴을 상쇄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했다.

주요 의제가 글로벌 무역마찰과 세계경제 둔화에 대한 정책 공조, 신흥국 불안 대응, 이란 제재 등에 대한 건설적인 협의 등으로 설정된 G20 정상회의와 이에 앞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 등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얼마나 완화될지 주목된다.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