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수수료 1조 인하 폭풍전야…카드사 노조 '천막농성' 돌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번주 중 카드 수수료 인하안 발표될 듯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카드사 노조가 정부의 수수료 인하 정책에 반발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노조는 내년 카드 수수료가 지금보다 1조원 규모 인하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자 "카드 노동자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반발해왔다. 카드 수수료 원가 재산정 결과는 이번주 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약식집회를 열었다.[사진=박미리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정부와 여당인 민주당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소상공인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카드 수수료 인하를 강행하고 있다"며 "카드산업 말살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성학 비씨카드 노조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경제연석회의에서 불공정 카드수수료 분과를 신설했고, 금융위원회도 카드사 수수료 인하 폭을 무리하게 1조원 이상으로 설정해 곧 발표할 예정"이라며 "노조가 이들을 수차례 찾아가 카드사 입장을 반영해달라 요구했지만 묵살됐다. 이들은 카드사들에 비용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경호 우리카드 노조위원장은 "잇단 카드 수수료 인하로 카드산업이 생존권 문제에 직면함에 따라 노조는 '차등수수료제'라는 대안을 제시했다"며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답정너처럼 카드사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차등수수료는 영세·중소상공인들의 카드수수료는 낮추고, 재벌 가맹점들의 카드수수료는 높이는 방안을 말한다.

그러면서 노조는 민생경제연석회의에 카드사도 참여시켜 모든 이해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날 오전 천막농성을 시작으로, 전면적인 생존권 투쟁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장 위원장은 "이번주 카드 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 결과가 발표되고 난 뒤 투쟁을 어떻게 이어나갈지가 구체화될 것 같다"며 "현재로서는 투쟁이 장기화될 것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천막농성에 앞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항의서한도 전달했다.

한편 내년 적용되는 카드 수수료 재산정 작업은 이번주 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드사들은 당국과 TF를 만들어 3년마다 카드 수수료 적격비용(원가)를 재산정하고 있다.

다만 현재 카드 수수료 인하폭은 최소 1조원이 유력시된다. 원가 재산정 논의에서 금융위원회는 원가를 낮추면 수수료율을 0.23bp(1bp=0.01%)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용판매액(일시불, 할부 합산) 규모가 한해 430조원이라, 수수료율을 이 정도 내리면 카드사의 수수료 수익은 9890억원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1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사진=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