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마약왕’이 다음달 19일로 개봉일을 확정하고 14일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된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마약왕' 티저 예고편 캡처 [사진=㈜쇼박스] |
배급사 ㈜쇼박스에서 공개한 티저 예고편에는 국가는 범죄자, 세상은 왕이라 부른 ‘전설의 마약왕’ 이두삼으로 변신한 송강호의 모습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그간 영화 ‘괴물’(2006), ‘변호인’(2013), ‘택시운전사’(2017) 등에서 보여준 친근한 소시민 모습에 더해 노을을 등지고 선 아우라, 후반부 광기 어린 모습 등은 송강호의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예고한다.
여기에 “대만에서 원료를 받아갖고 조선서 만들어가 그거를 다시 일본으로 갖고와 팔면은 이거 애국 아이가?”란 이두삼의 대사는 영화의 시대적 배경인 1970년대 대한민국의 모습을 복합적으로 담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약왕’에는 송강호 외에도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 등이 출연한다. ‘내부자들’(2015) 우민호 감독의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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