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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신화’…트리플나인 한국경마 신기록

기사입력 : 2018년11월14일 17:29

최종수정 : 2018년11월14일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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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트리플나인이 지난 4일 한국경마 최초로 대통령배 대상경주 4연패를 달성했다.

‘대통령배(GⅠ)’는 8억원이라는 한국 경마 최고 수준 상금을 놓고 서울과 부경의 국산마가 총출동하는 대형 이벤트다. ‘대통령배(GⅠ)’를 우승하면 국산마 최강자라는 명예를 안게 된다.

트리플나인은 지난해 3년 연속 대통령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데 이어, 이번 승리로 최초로 4연패 신기록을 쓴 경주마로 남게 됐다.

지난 4일 한국경마역사 최초로 대통령배에서 4연패를 달성하고 있는 트리플나인[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2018.11.4.

트리플나인은 수득상금 부문에서도 독보적인 수치를 보여준다. 이번 대통령배에서 우승하며 4억5600만원의 상금을 얻어 총 수득상금 약 37억 8900만원을 달성하게 됐다. 2위 파워블레이드와는 수득상금이 약 7억원 차다. 오는 12월 개최될 그랑프리(GⅠ) 경주에서도 트리플나인이 출전한다면 수득상금은 더 벌어질 전망이다.

◆대통령배에 이어 그랑프리까지

트리플나인이 오는 12월 9일 서울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우승으로 올 한해 최고의 경주마로 선정될지 관심이다. 그랑프리는 당해 연도의 최고마를 선발하는 국내 최고의 경마대회다. 대통령배는 국산마 한정 경주인 반면, 그랑프리는 혼합 경주(외산마, 국산마 경쟁)로 시행된다.

만약 트리플나인이 그랑프리에서도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국·외산마를 통틀어 가장 우수한 경주마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랑프리는 2300m로 국내 경주 중 가장 최장거리다. 파워와 지구력이 좋은 전형적인 추입마필인 트리플나인이 기량을 한 껏 뽐내볼만한 경주조건이다.

그간 트리플나인에게 그랑프리 우승경험이 없다는 점은 꼬리표처럼 따라 다녔다.

2017·2016년 그랑프리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모두 입상권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는 김영관 조교사 밑에서 한 솥밥을 먹고 있는 파워블레이드에 우승자리를 내줘 자존심을 구겼다. 따라서 경마팬들 사이에서는 트리플나인이 대통령배에 이어 그랑프리도 제패할지 주목하고 있다.

그랑프리 출전권이 자동으로 주어지는 디펜딩챔피언 파워블레이드와의 재대결도 관심사다. 지난 10월 KRA컵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서울의 챔피언십 포인트 1위(262점)로 올라선 서울경마의 청담도끼와의 승부도 눈여겨 볼만하다.

그랑프리마저 석권한다면, 올해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마는 트리플나인에게 돌아갈 공산이 크다.

◆ 4년 연속 대통령배 석권한 트리플나인

트리플나인은 세계최고의 경마대회 출전경험이 있다. 지난 2017년 두바이월드컵 카니발에 출전해 한국 경주마로서의 위용을 뽐냈다. 특히 트리플나인은 결선으로 치러지는 ‘고돌핀 마일(Godolphin Mile, 1600m, GⅡ)’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우며 한국경마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당시 ’트리플나인‘의 국제레이팅은 105로 출전마 중에서 최하위그룹에 속했다. 그만큼 두바이월드컵 최종 결승전의 수준은 높았다. 게다가 게이트 번호마저 11번이라 ’운‘도 없어 아쉽게 11위로 경주를 마감했다.

그럼에도 트리플나인의 최종전 출전은 한국경마에 의미가 상당했다. 세계적 부호이자 UAE 대통령 세이크 만수르가 참관하고, 20개국에서 10만명 이상이 몰리는 ‘두바이월드컵’에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값진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다.

또 지난 2016년 한국경마가 PARTⅡ로 승격한 이래 오는 2022년까지 PARTⅠ 도약을 목표로 하는 한국마사회의 노정에 트리플나인 출전이 긍정적인 기폭제가 되었다는 평가도 있다.

타고난 역량에 두바이라는 큰 국제무대 경험까지 겸비한 트리플나인이 오는 12월 그랑프리까지 제패하며 국내 최고마로 역사를 또 다시 써나갈지 관심이 크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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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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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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