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나형 20번과 21번, 29번, 30번이 킬링 포인트
[세종=뉴스핌] 김경민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영역 가형과 나형이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입실을 마친 뒤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18.11.15 kilroy023@newspim.com |
올해 수능이 15일 오전부터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교육평가협회 대입상담교사단은 “올해 수능 수학영역 가형과 나형은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유형과 난이도로 출제됐다”며 “특히 나형의 경우 올해 9월 모의평가와도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수학 나형을 평가한 조만기 판곡고 교사는 “20번과 21번, 29번 문항이 신유형 문제라고 할 수 있다”며 “29번의 경우 쉽게 풀 수 있는 수열 문제인데, 거기에 절대값을 적용하게 해 심화된 개념을 물어봤다”고 말했다.
수학 나형의 신유형 문제가 킬링 포인트로 꼽힌다. 조 교사는 “특히 20번과 21번, 29번, 30번 문제로 상위권 학생들 성적이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학 가형에 관해 손태진 풍문고 교사는 “20번과 29번, 30번 문제가 신유형 문제”라며 “21번과 29번, 30번 문항은 기존 개념에 심화된 개념까지 알아야 풀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곤란함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문수 창원여고 교사는 “이번 수능에서 수학영역 가형과 과탐영역 접수 인원은 감소하고 수학영역 나형은 접수 인원이 증가했다”며 “수험생들은 전체 시험이 종료된 다음 성적표가 나온 시점에 총원 대비 응시 변화가 어떻게 작용할 수 있는지 검토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교시 수학영역 출제 방향에 대해 “복잡한 계산과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을 지양했다”며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제를 출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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