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월 모의평가 대비 쉬운 편
33번·34번·37번·42번 등이 난이도 있는 편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3교시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한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은 10% 내외로 전망된다.
입시업체 메가스터디교육은 영어 시험 난이도에 대해 “작년 수능과 비슷하며 6월 및 9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쉽게 출제된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인지 심리학, 지리학, 생물학, 인류학 등 다양한 소재의 지문이 출제됐으며 수험생들을 당황하게 할 만한 고난도 지문은 출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EBS 연계교재에서 많은 지문이 출제돼 연계교재를 반복적으로 푼 수험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등급과 2등급을 가를 수 있는 난이도 있는 문항으로는 독해 문항 가운데 빈칸 추론 유형인 33번과 34번, 순서 배열 문제인 37번, 장문독해 중 어휘를 파악하는 42번 문항 등이 꼽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15일 2019학년도 수능일인 오늘 서울 여의도고등학교 앞에서 한 어머니가 수험생을 안아주며 격려해주고있다. 2018.11.15 pangbin@newspim.com |
학원은 “대의파악 유형은 ”작년에 비해 지칭추론 문항이 빠지고 올 6·9월 모의평가에서 소개된 문맥상 밑줄 친부분의 의미를 파악하는 문항이 신유형으로 출제됐다“며 ”신유형이기는 하지만 모의평가에서 봤던 문제고, 지문의 난이도가 높지 않아 무난히 해결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어법 관련해선 “대동사의 쓰임을 묻는 문항이 출제됐으며, 연계 교재의 지문을 변형해 출제됐다”며 “전치사 to와 to부정사 to의 구별, 지시대명사 those의 용법, 관계대명사, 그리고 수동태에서 사용되는 과거분사의 쓰임 등 평이한 내용이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독해 문제에 대해서는 “다양한 소재의 지문이 출제됐고 연계 비율도 70%를 약간 상회했다”며 “매우 추상적인 지문은 출제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무난하게 해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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