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우리은행 중견기업 비즈니스 서밋
우리, 그레이트비전 2022 발표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와 우리은행은 21일 '중견기업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하고 중견기업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실장도 참여했다.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유정열 실장과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사장, 김학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을 비롯한 중견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1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 4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강호갑 회장이 개회사를 전하고있다. 2018.11.19 pangbin@newspim.com |
중견련은 이번 행사에서 △중견기업확인제도 △중견기업관련 세제 △인력양성 프로그램 △기술문제해결 플랫폼 등 중견기업 지원정책을 소개했다.
우리은행은 2022년까지 우수 중견기업 300개사에 직접투자, 금융지원, 해외진출 지원 등을 포함해 총 3조원 규모를 지원하는 사업인 '그레이트 비전(Great Vision) 2022'를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이 사업을 통해 우선 우수 중견기업에 직접투자로 200억원을 지원하고, 그 외에도 동산담보대출을 활성화하고 국외채권 발행을 주선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동산담보대출은 부동산 담보가 부족하거나 신용대출 한도가 꽉 찬 중소기업에 생산시설과 같은 유형자산, 원재료, 완제품, 농·축·수산물, 매출채권, 지적재산권 등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상품이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중견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중견련·KOTRA·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무역보험공사 등 4개 중견기업 지원기관과 '중견기업 혁신성장 지원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유정열 실장은 축사에서 "민간 금융기관의 지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기업에 가뭄의 단비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한 뒤 "정부도 중견기업이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핵심인력 양성 및 수출지원을 확대하고, 기업과 소통하면서 지원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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